DeFi
DeFi가 뭔데? 디파이 이름은 많이 들어봤다.
Decentralized Finance 를 줄여서 DeFi라고 부른다. 중앙화되지 않는 금융
즉, 탈중앙화 금융 시스템이다.
중앙화된다는 것은 기존의 금융 시스템을 생각하면 쉽다. (Centralized Finance, CeFi)
중앙 기관인 은행이 중심에 있고 개인이나 기업 간의 금융 거래가 그 중심을 통해야만 이루어지는 시스템이다.
거래를 안전하게 책임지는 은행이 있으니 굳이 DeFi라는 것이 필요할까 생각이 들지만
20세기 말부터 21세기 현재까지 베어링스 은행 파산*, Long Term Capital Management 파산**,
리먼 브라더스 파산***, 국내 라임 사태 및 옵티머스 사태**** 등의 갖가지 파산 및 금융 위기 사례가 있었다.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는 것은 극히 드물겠지만 발생한다면 그 리스크는 너무 치명적이다.
CeFi의 붕괴 사태는 왜 발생했을까? 부터 따지고 보자.
금융시장 인프라에 관한 원칙(PFMIs )이 있는데 이 원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하였다. 이런 사태가 더이상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면 DeFi에 대한 관점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PFMIs 란?
금융 시장 인프라에 대한 국제 기준 PFMIs (Principles for Financial Market Infrastructures)
CeFi의 중앙 기관의 시스템을 블록체인과 스마트 컨트랙트 상의 코드에 정의된 프로토콜로 정의할 수 있다.
CeFi | 기능 | DeFi |
한국증권금융 같은 중앙 기관 | 수탁 | 스마트 컨트랙트 |
은행 같은 중앙 기관 | 신용 창출 | 불가능 |
한국거래소 같은 중앙기관 | 청산 | 스마트 컨트랙트 |
한국거래소 같은 중앙기관 | 결제/정산 | 스마트 컨트랙트 |
법률 주체 | 추심 | 스마트 컨트랙트에 기록된 블록체인 주소의 잔고만 가능 |
위 표에서처럼 CeFi와 DeFi의 차이점을 구분할 수 있는데 근본적인 차이점은 법률 주체와의 연계를 통한 신용 창출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은행에서는 법률 주체의 신용에 따라 담보 없이 대출이 가능하지만 블록체인 상에서 신용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부족하기 때문에 담보물에 대한 대출만 가능하다.
근데 신용평가원 같은 곳에서 비공개로 객관적인 기준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그걸 토대로 블록체인 상에서 판단하여 신용 창출할 수 있을 것 같은데...더 알아봐야겠다!
DEX
리스크에 대한 관점 및 태도에 따라 자산과 암호키를 직접 관리하려고 하는 사용자에게는 탈중앙화된 거래소인 DEX가 바람직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블록체인 상에서 구현된 DEX는 비용과 효율 관점에서 단점이 많다.
블록 단위로 논리적인 시간에 따라 상태가 갱신되는 블록체인 특성 상 실시간으로 가격을 파악하거나 높은 빈도로 매매하기에는 부적합하다.
아마 TPS가 작아서 그런건가?!
이 문제의 해결책으로 자동 시장 조성 방식(AMM, Automated Market Making) 을 통해 정해진 수식에 따라 유동성 풀을 이용하여 자산 간 거래를 하게끔 할 수 있다. 기존 금융에서 얻을 수 있는 이자를 생각했을 때, 무슨 수로 사용자를 유동성 풀에 끌어들이는지 봤더니 이 유동성 풀에 자산을 예치했을 때 유동성을 제공하는 행위로 인정받아 인센티브를 이자 형식으로 받게 된다고 한다.
현재 진행 중인 DeFi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다. 하나씩 찾아볼 예정이다.
1. 제로 엑스 (0x)
2. 1인치 (1 inch)
3. 에이브 (Aave)
4. 어거 (Augur)
5. 밸런서 (Balancer)
6. 방코르 (Bancor)
7. 체인링크 (Chainlink)
8. 컴파운드 (Compound)
9. 크레딧코인 (Creditcoin)
10. 커브 (Curve)
11. 노시스 (Gnosis)
12. 카이버 네트워크 (Kyber Network)
13. 루나 (Luna)
14. 메이커 (Maker)
15. 맵스미 (Maps.me)
16. 오리진 토큰 (Origin Token)
17. 옥시젠 (Oxygen)
18. 세럼 (Serum)
19. 스시스왑 (SushiSwap)
20. 신세틱스 네트워크 토큰 (Synthetix Network Token)
21. 우마 (UMA)
22. 유니스왑 (Uniswap)
23. 연파이낸스 (yearn.finance)
* Barings Bank Collapse : 영국에서 두번째로 오래된 은행이었는데 막대한 이익을 거두기 위해 일본 시장 경제의 미래를 걸고 무리하게 파생상품 거래를 진행했는데 고베 지진으로 인해 막대한 손실을 거둬버려 파산했다.
** Long Term Capital Management Collapse : LTCM 펀드는 만기가 다른 채권들의 금리 차이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그 와중에 러시아 국채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러시아의 모라토리엄 선언(국채 지불 유예 선언)으로 인해 구제금융을 받으면서 붕괴될 뻔한 위기가 있었다.
*** Lehman Brothers Collapse : 미국 4대 투자은행이었는데 모기지 관련 투자 비율이 높고 차입 비율이 높았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는 구조였다. 미국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대규모 손실을 입었고 결국 파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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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사태 : 라임자산운용이 환금성이 낮은 자산에 투자하면서 언제든지 환매하여 자산운용자 입장에서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하여 이익을 챙긴다는 의혹이 발생하면서 라임 펀드 내 주식 가격이 하락하여 환매 중단하였다.
옵티머스 사태 : 사모펀드 사기 사건으로 옵티머스 자산운용이 정부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투자자들을 속이고 부실 기업 채권에 투자했다가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여 환매 중단하였다.